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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취중 애정행각 맥주는 내눈을 게슴츠레 풀리게 만들었고, 덕분에 과잉 보호 받으며 자라는 우리 이쁜이들이 더 이쁘게 보이는 밤이다. 향이 없는 식구들 사이에 새로 들어온 로즈마리는 만져 줄수록 자꾸 만져 달라고 기분좋은 향도 내뿜어 주고, (애정 결핍인가...) 세모리아는 또 한철을 나고도 변함없이 고고하다. 막내 다육이는 어서 자라고 싶은지 볼때마다 고개를 빼꼼- 아흑..ㅠ 너무 귀엽고 기특한 내 새끼들. 어서 마당있는 집 사서 넓은 곳에서 일광욕 시켜주께~ 더보기
반려식물. 종로에서 데려온 새식구♡ 신문지에 돌돌말아 까만봉지에 담아 주시길래, 집에 오는동안 답답할것 같아 카페에 들러 바람쐬는 중. 요즘은 1년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즌이다. 길거리에도 온통 푸릇푸릇. 보는 눈도 즐겁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작년보단 올해가 더 자연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것 같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 그렇다고들 하겠지만, 내 감성의 사야가 넓어진것이라 믿고싶다..ㅠ 아무튼 전엔 느끼지 못했던것들이 요즘 느낄 수 있는것에 대해 감사하다. 예를들어 꽃의 이쁨이 아닌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것이라던지, 계절이 바뀌면서 그 계절에 맞는 색이 짙어졌음을 느낀다던지. -눈에 보이는 것들인데도 예전엔 왜 몰랐을까?- 또, 식물들이 갓 물을 먹었을때 통통하게 살이오른 잎에서 애기 볼을 보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