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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색. 요즘은 색을 잘 안썼구나 싶다. 괜히 색을 쓰면 생각을 가둬 두는 것 같다라는 생각도 얼핏 들때도 있었고... 아무튼, 색을 입히고 보니 문득 '심야식당' 만화가 생각나네. 만화책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심야식당 만화를 가장 재밌게 본것 같다. 이후에 드라마도 너무 재밌게 봤었지...OST도 분위기에 딱이여서 좋았고. 다시 챙겨보고싶네. + 비오는날 상상마당 지하4층가서 만화색 보기 넘 좋아요~ ♥ㅅ♥)/ 더보기
펜. 만년필에는 나의 역사가 담기는 거라는 김정운교수의 만년필 예찬을 듣고, 예전에 내가 멀티펜을 처음 썼던 때가 생각이 났다. 그림을 그리기전, 그림작가들이 주로 쓰는 얇고 번지지 않는 펜이 뭔지 너무 궁금했다. 나중에 그게 멀티펜이라는 걸 알고는 얼른 구해서 써봤는데, 처음 그펜을 썼을때의 느낌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펜 하나에 이제 정말 그림을 더 잘 그릴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가방 속에 넣어둔 펜 생각에 얼른 집에가서 또 다시 스케치북을 펴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 가끔 예전에 내 모습을 돌이켜보면 새삼 지금의 나태함이 부끄러워 진다. 부지런해 져야겠다는 다짐 말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열정이 그립다. -멀티펜, 크로키북 더보기
잔잔한 마음 많은 일들을 치른 지난주였다. 봄바람이 불다, 폭풍도 불고. 사실 지나고 보면 별일도 아닌것들에 호들갑을 떨었다란 생각도 든다. 그럴때 마다 어서 이 시간이 지나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란 생각이 먼저 든다. 법정스님의 빈마음이 곧 우리의 본 마음이란 말씀 처럼, 마음을 비우고 본 마음을 만끽하는데 힘써야겠다. - 크로키북, 연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