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잔잔한 마음 많은 일들을 치른 지난주였다. 봄바람이 불다, 폭풍도 불고. 사실 지나고 보면 별일도 아닌것들에 호들갑을 떨었다란 생각도 든다. 그럴때 마다 어서 이 시간이 지나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란 생각이 먼저 든다. 법정스님의 빈마음이 곧 우리의 본 마음이란 말씀 처럼, 마음을 비우고 본 마음을 만끽하는데 힘써야겠다. - 크로키북, 연필 더보기
만병통치약 연휴동안 대구에 갔더니 엄마가 몸에 좋다며 와인에 양파를 담아 놓으셨다. 나도 올라가거든 꼭 담아 먹어보라하시길래 마침 남은 와인에 하나 남은 양파를 잘라넣어 뒀다. 인터넷에 대충 찾아보니 이렇게 이틀을 두면 만병통치약된단다. 풋.. 은근히 기대되네. + 양파 와인 만드는 법 - 양파를 잘라 유리병에 넣는다. - 와인을 양파가 잠기도록 붓는다. - 이틀간 상온에 두고, 양파를 건져내고 와인은 냉장보관한다. - 아침저녁으로 소주잔으로 한두잔씩 마신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반려식물. 종로에서 데려온 새식구♡ 신문지에 돌돌말아 까만봉지에 담아 주시길래, 집에 오는동안 답답할것 같아 카페에 들러 바람쐬는 중. 요즘은 1년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즌이다. 길거리에도 온통 푸릇푸릇. 보는 눈도 즐겁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작년보단 올해가 더 자연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것 같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 그렇다고들 하겠지만, 내 감성의 사야가 넓어진것이라 믿고싶다..ㅠ 아무튼 전엔 느끼지 못했던것들이 요즘 느낄 수 있는것에 대해 감사하다. 예를들어 꽃의 이쁨이 아닌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것이라던지, 계절이 바뀌면서 그 계절에 맞는 색이 짙어졌음을 느낀다던지. -눈에 보이는 것들인데도 예전엔 왜 몰랐을까?- 또, 식물들이 갓 물을 먹었을때 통통하게 살이오른 잎에서 애기 볼을 보는 것.. 더보기